2023. 12. 22. 18:26ㆍ구석구석 - 산행
겨울 날씨가 참 잔망스럽네요
일주일 전 낮기온이 20도까지 올라갔었는데...
처음 목적지는 비, 눈 예보로 포기하고
기상청을 드나들어 비예보가 없는 지역을 찾다
주왕산으로 향했다
이번 산행은 일기가 좋지 않기에
요렇게 비교적 짧은 코스를 잡아본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추울바알~~~
전날에 확인한 일기예보만 기억하고 출발
비 영향인지 역시 새벽부터 구름이 많네요
야영장이 있어요...
한참 캠핑 다닐때 광클릭 했던 추억이...ㅎㅎ
출발지점에서 본 주왕산
이제 이런 플랭은 낯설지 않네요
주왕산은 태백산맥의 지맥(支脈)으로써 해발 720m의 아름답고 친근감이 감도는 산이다. 1976년 3월 30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석병산, 대둔산, 주방산이라고도 이름 하였다. 연화봉, 시루봉, 향로봉, 관음봉, 나한봉, 옥녀봉 등의 산봉과 주왕굴, 연화굴 등의 굴, 용추, 절구, 용연폭포(제1,2,3폭포), 주신지, 절골계곡, 내원계곡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아늑함과 평온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
후기를 기록하며 소개글을 읽으니 한번 등산으로 주왕산 경험을
나누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엔 다른계절에 한번 더 와야겠네요
만족을 아는 사람은 비록 땅에 누울지라도 편안하고 즐거우며 만족을 모르는 사람은 비록 천당에 있더라도 뜻에 맞지 않을 것이다 - 불유교경 |
대전사를 지나쳐 계획한 코스로 이동합니다
주왕산 소개, 상징석 등을 지나
주봉 코스로 진입합니다~~
국립공원 홈페이지의 구간별 난이도(매우쉬움, 쉬움, 보통)만 생각하다가
초입에 펼쳐진 오르막 계단은 난감하기만 합니다...
다행히 길지는 않아요
대전사에서 약 15분 걸었네요
잠시 쉬면서 눈으로만 보기 아까워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어제와 새벽의 비 흔적이 남아있는 길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 뷰 맛에 산에 오릅니다
다시 사진만 봐도 멋지네요~~
그리 높지 않은 산이라 한시간정도 걸으니
8백미터 남은 지점입니다
짧은 거리지만 능선에 양탄자(?)가 펼쳐져 있네요
헉!! 갑자기 내리막길... ㅎㅎ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날씨가 음 심상치 않네요
싸래기 눈도 조금씩 내리고
(아 출발전 일기예보 한번 더 보고 올껄...)
바람도 대단합니다... 역시 겨울 산바람
약 1시간 30분정도 걸어 주왕산 정상인 '주봉'에 도착했습니다.
인증샷은 필수죠... ㅎㅎ
날씨때문에 바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어느덧 후리메기 삼거리입니다~~
어제의 비 덕분인지 계곡물이 풍부합니다~~
어느덧 후리메기 입구네요...
쭉쭉 대전사 방향으로 고고~~~
음 절구폭포 200미터라...
언제 다시 올지 모르니 들러봅니다~~
와우~~~ 들르길 잘 했네요
전날 비덕분인지 수량도 많아 물소리도 우렁차네요~~
이제 다시 대전사 방향으로~~
용추협곡 용추(龍湫)란 용이 하늘로 승천한 웅덩이를 뜻하고, 협곡은 급경사를 이루며 암석이 양쪽으로 높이 서 있는 좁고 깊은 골짜기를 말합니다. 주왕산의 용추 협곡은 백악기 후기(1억년~6,500만 년전) 화산폭발로 분출된 화산재가 두껍게 쌓이고 굳어져서 만들어진 응회암이 오랜시간동안 풍화, 침식되어 만들어졌습니다 포트홀과 폭호 포트홀은 항아리 모양의 둥근 구멍을 말합니다. 물과 함께 이동하던 자갈들이 하천 바닥의 작은 틈 안을 빙글빙글 돌면서 아랫부분을 깎아 만들어집니다. 폭호는 폭포 아래에서 떨어지는 물에 의해 만들어진 웅덩이입니다. |
그렇다고 하네요~~~
동영상으로도 확인해보시지요~~~
학소대(鶴巢臺) 하늘을 찌를듯이 솟은 절벽 위에는 청학과 백학 한 쌍이 둥지를 짓고 살았다 하여 학소대로 불린다 어느 옛날 백학이 사냥꾼에게 잡혀 짝을 잃은 청학은 날마다 슬피 울면서 바위주변을 배회하다가 자취를 감추었다는 슬픈 사연이 전해 오고 있다. 지금 학은 간데 없고 그들의 보금자리 터만 절벽 위에 남아 옛 주인을 그리워하고 있다. |
주왕산!! 와우 이렇게 멋진 산인줄 첨 알았네요...
바위의 이끼사이로 글자들이 보이긴 하는데...
한자라 어렵네요... ㅎㅎ
주왕암, 주왕굴은... 음 다음 기회로...
맨발로 걷고 발 씻는 곳이네요...
내년 봄, 날 따뜻해 지면 아내랑 다시 와야겠네요...
주왕산의 폭포는 다 이유가 있었네요
우리민족의 남아선호사상...
ㅎㅎ 어찌보면 오래 된 애기인듯 하지만
아직도 이런 사상을 가진 분들이 계시긴 하드라구요...
물론 전 아닙니다...(딸 바부...)
하산후 구름이 걷힌 풍경은 느낌이 또 다르네요
이 정도 걸었다고 하네요
산행을 마치고 올라오는 길에... 눈이 제법 오네요
산행할때는 싸래기눈이 오락가락 하긴 했는데
지역마다 차이가 좀 있네요
산행할때 눈을 만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정리
1. 대전사(07:35) > 등산로입구(07:45) > 주봉 1.5Km 전(07:55) > 주봉(08:50) > 하산(09:00) > 후리메기 삼거리(09:55) > 후리메기입구(10:14) > 폭포갈림길(10:17) > 절구폭포(10:21) > 폭포갈림길 > 용추폭포(10:37) > 용추협곡(10:39) > 학소대(10:44) > 급수대 주상절리(10:57) > 맨발 발씻는곳(11:05) > 기암교(등산로입구, 11:20) > 대전사(11:30)
2. 아내와 따뜻한 계절에 다시 한번 올 곳으로 찜! 그때는 정상이 아닌 용추폭포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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