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山)태백산 국립공원(문수봉 코스)-2024.02.27

2024. 3. 18. 09:44구석구석 -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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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모든(?) 국립공원 정상을

최소한 한번씩은 밟아보겠다는 작은 목표...

몇개 안남았네요... 이번엔 태백산입니다...

 

지난달 산행에 전날 차박때문인지

등산 체력이 부족함을 느껴서

이번엔 잠은 집에서 자고 좀 일찍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티맵이 마지막 휴게소를 알려줍니다...

천등산 휴게소...

잠시 볼일을 보고 보름이 약간 지난 시기의 달사진을 남겨봅니다

(울트라에 매력... 50배율 사진입니다)

 

 

 

 

 

드디어 태백산 당골주차장입니다...

눈 덕분에 눈이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당골탐방지원센터...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눈발이 조금씩 날리네요...

대중교통을 이용하실분은 태백여객터미널과 당골간 버스 시간표, 노선표 등을 확인하세요~~~

 

 

당골광장...

오늘은 바로 아이젠을 착용하고

문수봉 방향으로 향합니다

 

 

당골광장에서 약 20분 올라갑니다

 

 

역쉬 겨울산은 아이젠 필수네요

특히 태백산은 더 그러합니다...

 

어디 한곳 절경이 아닌곳이 없네요

정말 눈 덕분에 눈이 호강합니다!!

 

정말 그림이 따로 없습니다!!

 

 

와우~~ 잠시 어여쁜 새 한마리 구경한번 하시죠...

 

 

 

등산로 옆쪽으로 쌓인 눈을 등산스틱으로 찔러보니

3~40Cm 는 쌓인듯합니다...

 

 

잠시 망설였지만

저는 소문수봉을 거쳐가기로 합니다

 

겨울산행은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이런 설산은 정말 처음입니다...

태백시민들은 눈때문에 괴로울 수 있겠지만

이런 눈 호강하는 맛에 눈꽃열차도 운행하나 봅니다

 

 

 

1시간 40분 정도 걸으니 소문수봉 700미터 남은 지점이네요

 

 

뭐 말이 필요없네요

위를 봐도... 옆을 봐도... 설경은 할 말을 잃게 만듭니다...

 

 

잠시 영상으로도 감상해보시지요~~~

 

 

약 2시간 경과... 소문수봉에 도착합니다...

 

 

다음 목적지인 문수봉을 향해 출발합니다~~~

 

 

소문수봉에서 약20분정도...

바로 문수봉 도착!!!

 

 

천제단을 향해 계속 나아갑니다...만...

눈 무게에 못이긴 쳐진 나뭇가지들이 사람을 겸손하게 만듭니다...

거의 기어가듯... 포복하듯...

그런 구간이 계속 이어집니다...

가방옆에 꽂아놓은 셀카봉... 생수...

떨어져 없어져서 다시 돌아가서 찾아오고... ㅎㅎ

 

 

몸은 힘들지만...(아 허리... 포복 또는 오리걸음... T.T)

눈은 계속 호강합니다~~

 

 

 

잠시 허리를 폈다가...

다시 오리걸음... 반복입니다~~

 

 

입산 약 3시간...

천제단 약 800미터 남은 지점입니

 

 

 

오호...

고릴라?? 처럼 보여지는...ㅎㅎ

 

 

약3시간30분만에 천제단 하단 도착입니다...

 

 

잠시 계단을 거쳐...

주변도 한번 돌아보고...

 

 

드디어 목적지인 천제단 도착입니다...

4시간 조금 안걸렸네요...

 

정상석과의 사진...

ㅎㅎ 이맛에 입산합니다~~

 

 

태백산 천제단은 또다른 맛이 있습니다...

바로 본인의 실시간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본인의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 ▼ ▼ ▼ ▼ ▼ ▼ 

 

모바일 : https://m.knps.or.kr/resource/html/cctv/cctv6.html

 

태백산 국립공원 실시간 기상

태백산 국립공원 실시간 기상 : 태백산 천제단 재생 중지 현장의 기상 및 통신 상황에 따라 영상이 일시 중지 될 수 있습니다. 사용 시 저작물의 출처를 표시해야 합니다.(출처: 국립공원공단) -

m.knps.or.kr

컴퓨터(PC) : http://www.knps.or.kr/common/cctv/cctv6.html

 

태백산 국립공원 실시간 기상

태백산 국립공원 실시간 기상 : 태백산 천제단 재생 중지 현장의 기상 및 통신 상황에 따라 영상이 일시 중지 될 수 있습니다. 사용 시 저작물의 출처를 표시해야 합니다.(출처: 국립공원공단) -

www.knps.or.kr

 

재미삼아 실시간 영상의 제 모습도 남겨봅니다~~~

 

 

잠시 주변사진을 남기고...

요기를 합니다...

 

 

와우... 잠시 요기하는 사이

주변이 금새 구름(?), 안개(?)로 덮힙니다...

 

 

 

 

천제단 천왕단사진을 남기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태백산 천제단(太白山 天祭壇)
  태백산 천제단은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해 돌을 쌓아 만든 제단이다. 천제단은 태백산 정상에 있는 천왕단을 중심으로 한 줄로 놓여 있다. 천왕단의 북쪽에 장군단이 있고, 천왕단의 남쪽에 하단이 있다.
  제단을 세운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태백산은 예로부터 신령한 산으로 섬겨져 제천의식의 장소가 되었다. 삼국사기를 비롯한 여러 사료에서 부족국가 시대부터 이곳에서 천제를 지냈다고 기록하는 것으로 미루어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지금은 개천절에 나라의 태평과 번영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또 해마다 열리는 강원도민체전의 성화에 불을 붙이는 장소이기도 하다.

 

눈! 눈! 눈!

ㅎㅎ

다리는 역시 조금씩 아프지만

눈은 계속 호강합니다~~

 

 

천제단 바로 아래 단종비각입니다...

단종비각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이 영월에 유배되자 전 한성부윤 추익한은 태백산의 머루 다래를 따서 자주 진상하였다.
  어느 날 과일을 진상하러 영월로 가는 꿈을 꾸게 되었는데, 곤룡포 차림으로 백마를 타고 태백산으로 오는 단종을 만나는 꿈이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겨 영월에 도착해보니 단종이 그 날로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었다.
  그 후 1457년 영월에서 승하한 단종이 태백산 산신령이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단종의 영혼을 위로하고 산신령으로 모시는 제를 음력 9월3일에 지내고 있다.
  지금의 비각은 1955년 망경대 박묵암 수님이 건립한 것이며, 오대산 월정사 탄허스님의 친필로 쓰인 비문이 안치되어 있다.

 

 

천제단을 찍으니

발걸음이 가벼워집니다...

반재를 향해 갑니다~~

 

 

반재 방향으로 계속 고고~~

 

 

오르는 길에 만났던 새와 같은 종류의 새인듯하네요...

모든 조류가 반갑네요...

 

 

 

영상으로도 잠시 보실까요...??

 

 

드디어 반재...

이제 출발지점인 당골광장 방향을 찾아 내려갑니다~~

 

 

헉!!

호식총...

호랑이에 물려 숨은 거둔 사람들의 무덤이라고 합니다..

 

당골광장 방향으로~~~

 

 

태백산 장군바위...엔 이런 전설이...

 

태백산을 지키는 장군바위
  태백산은 하늘로 통하는 성스러운 산으로 하늘나라에서 파견된 장군이 많은 군사를 이끌고 태백산 주위를 지켰다고 합니다. 이 장군의 임무는 신성한 태백산을 부정한 사람들이나 악한 귀신들을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답니다.
  어느날, 장군이 연화산 옥녀봉의 옥녀에게 반하여 임무를 게을리하는 틈을 타고 성역으로 못된 잡귀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에 하늘신이 대노하여 급히 돌아오던 장군과 병졸들을 뇌성벽력을 쳐서 돌로 만들어 버렸답니다. 그리고 성역으로 들어온 잡귀는 벼락을 쳐서 백산의 신령굴에 가두어 버렸고 신령산의 신령으로 하여금 지키게 하였다고 합니다.

 

 

당골광장을 향해 계속.. GoGo~~

 

 

눈 때문인가요...??

등산로에 부러진 나무가...

머리머리 조심조심...

 

 

암괴류...

눈때문에 잘 보이진 않지만 크고 작은 바위조각들이 넓게 쌓여있습니다...

암괴류(Block Stream, 岩塊流)
  동결과 융해의 반복으로 기반암에서 떨어져 나온 암괴(커다란 암석)가 토양이 흘러내리는 작용에 의해 좁고 길게 흘러내린 것을 암괴류라고 합니다. 높은 경사에서 암괴.암설 등이 낙하하여 쌓인 애추(talus)와 달리, 암괴류는 낮은 경사에서 형성됩니다. 암괴원(암괴류)은 우리나라 산지에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며, 특히 광주 무등산의 암괴원이 유명합니다.

 

 

단군성전 쉼터네요...

 

 

 

단군성전과 국조단군상...

단군상에 쌓인 눈이 꼭 흰 옷(반팔 패딩??)을 입은듯 하네요...

 

 

 

 

태백산 석장승...

눈으로 잘 보이지 않네요...

태백산 석장승(太白山 石長丞)
  태백산 석장승은 1987년에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여 복원할 때 자연석을 장승의 받침돌로 깔고, 그 윗면에 각각 '천장'과 '지장'이라 새겨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임을 표시했다. 다만 생김새가 온화하고 점잖은 모습이어서 장승보다는 문인석이나 미륵상에 더 가까운 것으로 추정된다.
  길 왼쪽에 있는 천장은 높이 170cm, 둘레 130cm이고, 반대편에 있는 지장은 높이 155cm, 둘레 135cm의 크기로 보존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두 장승의 제작시기는 알 수 없으나, 하늘을 섬기는 천제 신앙과 천신에게 제를 올리는 장소인 태백산 천제단과 관련하여 태백산신의 수호신상으로서의 구실을 했고, 지장의 경우에는 코가 많이 닳아 있는 것으로 보아 수호신 역할을 하기도 했음을 알 수 있다.

 

 

 

드디어 출발지점인 당골광장이네요...

민족의 영산 '태백산'
  태백산은 백두대간의 중심에 있으며 우리 역사에 최초로 등장하는 지명이다. 하늘에 제를 올리는 산을 '밝은산' 백산(白山)이라 하였고, 그 중에서도 가장 '크고 밝은 산'이 바로 태백산(太白山)이다. 순 우리말은 한밝달이다. 배달민족의 어원도 "박달->밝달->배달"로 변한 것이다
  태백산 천제단은 세개의 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최북쪽에 있는 장군단(1,567m), 하늘에게 제사를 지내는 천왕단(1,560m), 남쪽 언덕 아래에 있는 하단(부소단)을 아우르는 말이다.
  그로 인해 태백산은 민족의 영산이 되었고, 지금도 많은 무속인들이 태백산을 찾으며 하늘님께 기도를 드리고 있다.

태백산에 오르다
근재안축 지음
긴 허공 곧게 지나 붉은 안개 속 들어가니
최고봉에 올랐다는 것을 비로소 알겠네
둥그렇고 밝은 해가 머리위에 나직하고
사면으로 뭇 산들이 눈앞에 내려앉았네
몸은 날아가는 구름 쫓아 학을 탄 듯하고
높은 층계 달린 길 하늘의 사다리인 듯
비온 끝에 온 골짜기 세찬 물 불어나니
굽이도는 오십천을 건널까 근심되네

 

인근 숙소에 아이가 어여쁘게 눈오리 등을 잘 만들어 전시(?)해 놓았네요...

 

 

음 이런코스로 이만큼 걷고 또 걸었네요...

 

 

정리

1. 겨울산행은 역쉬 태백산... 완전 설국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2. 눈에 대한 대비 역시 필요 : 아이젠, 여분의 등산양말 등

3. 당골탐방지원센터(09:15) > 당골광장(09:25) > 소문수봉(11:25) > 문수봉(11:39)

 > 천제단하단(12:48) > 천제단(13:00) > 하산(13:26) > 단종비각(13:36)

 > 반재(14:07) > 장군바위(14:21) > 단군성전(14:47) > 석장승(14:51)

 > 당골광장(14:53) > 당골탐방지원센터(15:00)

 

왕복 약6시간 정도 소요

 

- 끄읕!! -